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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3:1-16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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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전체 줄거리를 한 절로 요약하면,삼하3:1 말씀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사울의 왕조와 다윗의 왕조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한 민족 안에서 두 왕조가 양립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 전쟁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쟁이 오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삼하2:10 말씀에 의하면 이스보셋의 통치시간이 2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 2년 정도의 전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면서, 삼하3:1 말씀 후반부를 보시면,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2절부터 뒤이어 나오는 내용이 위 내용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5절까지의 말씀은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라는 표현을 뒷받침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예전 사람들은 권력이 증대되는 것을 아들의 숫자가 증대되는 것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특별히 3절 후반부 말씀을 보시면,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것을 통해 우리는 다윗이 혼인 동맹을 맺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그술이라는 땅은 갈릴리 북동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가나안 땅 북쪽지역에 이스보셋이 통치하던 이스라엘이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보셋에게 있어서는 큰 위협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있었던 반면에, 사울의 왕가는 점점 약해져 가고 있었는데요. 그 대표적인 말씀이 6절에 나옵니다. 6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3: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이미 앞에서 언급했었던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었음을 다시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이 계속해서 지속되었던 전쟁으로 인해 군사령관 아브넬의 권세는 날이 갈수록 강하져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말인 즉슨, 이스라엘 왕 이스보셋의 권세가 점점 더 약해져가고 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인 것이죠. 그러다보니 아브넬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었고, 그의 행동 또한 안하무인격으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게 된 것이죠. 그 대표적인 행동이 7절 말씀에 나오는데, 아브넬이 사울 왕의 첩이었던 리스바와 동침한 것입니다. 이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통의 경우 전왕의 부인을 자신이 취함으로써 왕권에 대한 욕심을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이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우리 속담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 사건으로 인해 아브넬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이스보셋에게 분노를 표시합니다. 이유는 자신이 목숨을 걸고 전쟁에 나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들을 지켜주고, 다윗의 손에 내어주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와 같은 큰 공이 자신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브넬은 이스라엘 왕국을 다윗에게 넘겨주겠다고 이스보셋에게 협박하는데요. 그런데, 이스보셋은 그러한 아브넬이 두려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죠. 그런데, 아브넬은 말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12절 말씀에 의하면, 진짜로 다윗에게 투항하려고 하죠. 그러자 다윗도 좋다고 하면서,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왕조의 정통성을 세우기 위함이었던 것이죠. 미갈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포피 일백을 주고 결혼했던 사울의 딸이었죠. 그런데, 삼상 25:44 말씀에 의하면 사울은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을 발디엘에게 주었었죠. 그런데, 다윗은 그 미갈을 다시 데려오게 됩니다.

아브넬을 통한 교훈

자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에 대해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아브넬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하3: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무슨 말입니까?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게 맹세하신 것이, 즉 약속하신 것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약속을 자신이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넬 자신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자신은 하나님께 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이제는 다윗 편을 들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하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넬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의 후계자로 세우신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자신의 야심을 위해 이스보셋을 이용했는데, 이제는 이용 가치가 없다고 생각이 되니, 이스보셋을 버리고, 이스라엘 전체를 다윗에게 넘겨주고, 또한 이것을 통해 공을 세우고 한 자리를 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심각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반대편에서서 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불순종하고, 내 뜻대로 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 불순종하는 자리에 설 수도 있죠. 때로는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도 고의적이지 않게 모르고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를 성경에서는 부지중이라고 표현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부지중에 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그가 비록 살인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도피성에 피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고의적인 것은 다르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해도 너무 악한 것입니다. 아브넬이 바로 그와 같은 자였습니다. 그는 사울과 사촌 사이였기에, 줄곧 사울 옆에 있었고, 사울에게 인정 받아 군사령관의 지휘에 올랐었죠. 그리고, 사울이 죽고난 후에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보필하면서, 1인자보다도 더 영향력이 큰 2인자의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해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았지만, 인간적인 명예와 욕심으로 인해 그동안에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는 이스보셋 또한 별 볼일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 이스라엘 온 나라를 다윗에게 넘겨주고, 그것을 통해 공을 세워 이제는 다윗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여나 여러분들은 아브넬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무엇인지 깨닫게 되신다면, 무조건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계획이 아닙니다. 우리의 뜻이 아닙니다. 순종 밖에 없습니다. 순종만 드리면 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제사는 내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나의 의지를 담아 드리는 것이잖아요? 하나님 그런 것 필요 없으시대요. 그냥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면, 그 뜻대로 행하기면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윗을 통한 교훈

두 번째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다윗과 관련된 교훈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실수했었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게 되면, 다윗의 실수 한 가지가 나오는데요. 그것은 바로 오늘 본문 3절에 나오는 이방 여인과의 결혼입니다. 3절 후반부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3:3]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설교 초반부에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이 결혼은 정략결혼이었습니다. 다윗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 결혼이었죠. 하지만 신7:3 말씀에 의하면 이방인과의 결혼은 율법이 금지하고 있는 결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 결혼을 통해 이스보셋을 압박하려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결혼을 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 상황에서는 인간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었고, 이로 인해 다윗이 얻게 된 부분들도 분명히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훗날 이 결혼으로 인해 태어난 압살롬으로 인해 심각한 가족간의 갈등이 발생하게 되죠. 이러한 일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다윗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아무리 우리의 눈 앞에 좋아 보이는 것이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절대로 택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은 비록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은 비록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그것이 진짜 하나님의 뜻이라면 나중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복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와 같은 믿음을 갖고 살아가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인간적인 계산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두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늘 순종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라며, 지금은 비록 손해보는 것 같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사셔서 결국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는 삶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