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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삼하20장 말씀인데요. 베냐민 사람 세바라는 자가 반란을 일으킨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내용은 삼하19장 마지막 부분의 내용입니다. 제가 어제 삼하19장의 내용이 너무 길어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인데요. 지금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하19:40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19:40]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그동안 다윗은 마하나임에 있었었죠.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마하나임에 있었는데, 마하나임은 요단강 건너편 동쪽 지역에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다윗은 “길갈로 건너오고”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다윗이 이제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 본토 땅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 본토 땅으로 들어올 때 함께 했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삼하19:40 후반부 내용을 보시면,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이와 같이 기록되어 있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반 정도가 다윗과 함께 요단을 건넜는데, 유다 백성들은 온 백성들이 다윗과 함께 요단을 건넌 것입니다. 그러자 41절 말씀을 보시면,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에게 따지듯이 묻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라고 다윗에게 따지며, 다윗이 유다 지파를 구분하여 특별히 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자 42절 말씀에서 유다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다윗은 자신들과 종친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분을 낼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은 다윗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얻어 먹은 것도 없고, 왕에게 특혜를 받은 것도 없다며 반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43절 말씀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반박합니다. 자신들은 10지파이기에 열 몫을 가졌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다윗이 자신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지파 밖에 되지 않는 유다 지파가 왕을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는 일에 왕을 도둑질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다와 이스라엘이 다투는 사이에 베냐민 사람 세바가 끼어듭니다. 삼하20:1 말씀을 보시면, 세바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하며 이렇게 말하죠.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무슨 의미입니까? 다윗은 어차피 유다 지파와 한 통속이니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죠. 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쟁 가운데 기름을 붓고, 편가르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냐하면, 삼하20:2 말씀입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20: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방금 읽은 말씀과 같이 유다 사람들은 다윗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고, 10개 지파에 해당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을 따르기를 그치고 세바를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는데요. 이 때 다윗은 요압을 철저히 배제시킵니다. 압살롬을 죽인 것에 대해 마음이 상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어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압살롬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마사를 중용하여, 민병대를 조직해 세바를 뒤쫓게 하고, 요압의 동생 아비새에게 평소 요압이 인솔하였던 모든 군대들을 다 맡겨, 세바를 뒤쫓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다윗의 냉대 속에서 가만히 있을 요압이 아니죠. 8-10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요압은 마치 이전에 아브넬을 죽일 때와 비슷하게 아마사를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요압은 아마사가 통솔하던 병사들을 이끌고, 세바를 뒤쫓아 가게 되죠. 다윗에게 철저히 배제되었던 요압이 어느새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는 진압군의 사령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보게 되면, 인간적으로 볼 때 요압이 대단한 사람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4-15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세바는 이스라엘 북쪽 지역인 “아벨벧마아가”라는 지역으로 달아났는데요. 요압의 군대는 아벨벧마아가 성에 세바를 가두고, 해자를 메우는 토성을 쌓아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성읍에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있었죠. 그녀는 요압에게 네 가지 이유로 이 성읍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먼저 여인은 자기가 거주하는 성읍의 가치에 대해 설명합니다. 18절 말씀을 보시면, 예전에 사람들은 반드시 아벨에 가서 물어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즉, 아벨이란 도시는 지혜가 매우 깊고 풍부하고 유용하며 이스라엘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라는 것이죠. 또한 둘째로, 자신은 이스라엘의 충성되고 평화롭게 통치를 받는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자신이 지금 현재 다윗의 왕권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셋째로, 그러면서 그 여인은 요압을 비난하며 말하기를 요압이 이스라엘의 어머니와 같은 성을 멸망시키려 한다고 항의하고 있는데요. 아벨 성이 주변 지역에서 어머니와 같은 역할, 즉 조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성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넷째로 아벨은 ‘여호와의 기업’이기에 파괴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데요. 아벨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곳인데 함부로 파괴 하는 것은 여호와의 율법을 어기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여인의 제안이 뭐가 그리 대단한 제안인지 잘 느껴지지 않으시겠지만, 이 여인의 제안은 요압이 보기에는 너무 지혜롭고 대단한 제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하면, 20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20: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지금 요압이 뭐라고 대답하고 있습니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반복하고 있고, 삼키너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라고, 자신은 절대로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21절까지 총4번이나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바만 내어주면 떠나겠다고 답변하는 것이죠. 그러자 그 여인은 그 성 백성들과 함께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져주게 되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오늘 본문 말씀의 줄거리에 해당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먼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세바는 유다 지파 사람들과 이스라엘 지파 사람들이 다윗의 예루살렘 환궁 문제로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혼란한 틈을 이용해 반란을 일으켰죠. 지파 간의 분란을 이용해 왕권을 쟁취하려고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할 때, 사탄은 항상 그 분쟁을 더 크게 만들고, 갈등을 증폭시키며, 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역할을 감당하죠. 그런데, 너무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공동체 속에, 세바와 같이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공동체가 더욱 분열되도록, 그와 같이 악한 역할을 감당하는 자들이 존재한다 것입니다. 너무 안타깝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의 공동체가 항상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공동체 속에 혹여나 세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이 속히 영적으로 회복되어, 올바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중보 기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서, 절대로 공동체 속에서 세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드러나게 하는 용기
두 번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게 되면, 중요한 한 인물이 나오는데, 그 사람은 바로 아벨 성에 살고 있었던 한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이 지혜로운 여인의 말 한마디로 말미암아 아벨 성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이 여인의 지혜는 자신의 생명 뿐만 아니라 그 성에 살고 있었던 모든 이웃의 생명들까지도 구원한 지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진짜 대단한 것은 자신이 살고 있었던 성읍이 위기의 상황에 빠졌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가지고 요압에게 나와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혜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그 지혜를 나타낼 용기가 없다면, 그 지혜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나타낼 용기가 있었기에, 그 지혜가 더 큰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용기를 내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이 여인에게 지혜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도 지혜를 주셨고, 또한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도 용기를 내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혜와 달란트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죠. 절대로 땅에 묻어두면 안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여인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달란트를 용기내어 귀하게 쓰임 받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두 가지 말씀드렸죠. 첫 번째로,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 공동체를 분열시키려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 가운데 늘 승리하고, 공동체가 하나되는데 쓰임 받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달란트를 늘 용기내어 사용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