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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오늘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말씀은 전도서 5:9-20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어제 우리가 함께 살펴 보았던 내용을 계속이어서 말씀하고 있는 내용인데, 어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 말씀을 나눌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대조하며 함께 말씀을 나누었었죠.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다른지 대조하며 말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전도서 5:10-17까지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재물관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다면 자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죠.
[전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방금 전 읽어드린 말씀 그대로입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못하죠.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그들에게 자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들이 자신이 만족할 만큼 은을 가지고, 소득도 많아졌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부자가 된 것이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어야 하겠습니까? 만족하고 평안해야 하겠죠.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절대로 그렇지가 못하죠. 왜 그럴까요? 12절 말씀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는데,
[전5: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방금 전 읽은 말씀에 의하면 부자는 어떻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부요함 때문에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자는 이와 같은 상황들을 보게 되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입니다.
[전5: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그러니까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자족하지 못하고 부에 집착을 하다보니까 어떻다는 것입니까? 그가 가진 재물이 도리어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부를 축적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될 정도로 재물을 소유했으니까 그 재물이 영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14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5: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될 정도로 소유하였던 그 재물도 생각지도 못했던 재난을 당하게 되면 한순간에 다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와 같다는 것이죠. 그 손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5절 말씀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5: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그러니까 혹여나 재난을 당하지 않고 계속해서 재물을 소유하고 있다하더라도 그가 죽고 나면 어떻다는 것입니까? 그가 수고하여 얻은 것들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오늘 본문 전도서 5:18-20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재물관이 나오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자족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전5: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방금 읽은 말씀에서 보신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바”에 대하여 자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그것을 일평생에 먹고 마셨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에게 허락하신 범위 그러니까 해 아래에서 수고하며, 그와 같이 수고하는 그것을 낙으로 삼는 삶을 살아갔던 것이죠. 왜 그럴까요? 그 이유가 19절 말씀에 나오는데요. 제가 읽어드리죠.
[전5: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자족하는 삶을 살아갔었던 바로 그 이유입니다. 이들은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는 것을 알았던 것이죠. 그러니까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이 이 땅에서 누릴 몫을 정해 놓으신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몫에 대해 수고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간 것이죠.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것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필요를 자기 자신이 채우려고 노력하죠. 그러다보니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우물가의 여인처럼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그들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 속에서 자족함을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인생은 어떻겠습니까? 자족함이 없으니 항상 목마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 속에서 결핍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바에 집중하는 삶을 살다보니까 자족함이 있죠. 즐겁고, 행복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어떤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죠. 그렇기 때문에 19절 말씀 제일 후반부에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물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평생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누리는 삶을 살다보니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결국 어떠한 삶을 살게 되냐하면, 계획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20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전5:20]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죠.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별 계획하지 않는 삶을 살아갑니다. 왜 그럴까요? 20절 후반부에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죠.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시고,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공급해주시는 것을 경험하는 삶을 살다보니까 이와 같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보니, 내가 계획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항상 더 좋은 것을 주시니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계획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우리가 채우길 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당신께서 채우시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시기 때문인 것이죠. 제가 몇주전 주일설교 때에도 언급해드렸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죠. 그 의미가 무엇이라고 말씀드렸습니까? 마치 목자가 양이 먹고 마시고, 양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채워주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챙겨주시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경외해야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 자족하지 못하고, 나의 부족함으로 내가 채우느라 정신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자족하며, 그 안에서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만족을 누리기 원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