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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2:15-13:22 철저한 회개가 가져다 주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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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총 세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는 삼하12:15-25까지의 내용으로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여 태어난 아이의 죽음과 솔로몬이 태어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두 번째는 삼하12:26-31까지의 내용으로 다윗이 암몬의 수도 랍바를 점령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삼하13:1-22까지의 말씀으로 다윗의 첫째 아들 암논이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의 누이였던 다말을 강제로 추행한 사건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와 같이 이루어져 있고, 한 부분씩 여러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간음으로 태어난 아이의 죽음과 솔로몬의 출생

첫 번째 내용은 삼하12:15-25까지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삼하12:15a]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어제 본문 말씀에서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말씀들을 다 전달했었죠. 그러므로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그 일들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며, 결과가 번복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어제 본문 말씀인 14절 말씀에서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셨죠. 바로 다음 절인 15절 말씀 후반부를 보시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삼하12:15b]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다윗이 밧세바를 통해 낳은 아이가 심히 앓게 되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치셨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16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그 아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합니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아이의 운명에 대해 이미 들었지만, 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한 것이죠. 하나님의 형벌 앞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는 인간이 바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 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이레 만에 죽죠. 그런데 아이의 죽음으로 다윗이 더 절망할 것이라는 주 변 신하들의 예상과 달리 다윗은 여호와께 예배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먹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보통 하나님께 간구할 때, 우리들이 원하는 결과를 정해놓고, 우리들이 바라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되면, 그 결과에 너무 실망하고, 심하면,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께 원망할 때가 많이 있죠. 그러한 면에서 볼 때, 다윗은 굉장히 존경스러운 신앙인입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킨 이후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뜻을 끝까지 고집하지 않고, 다시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킨 다윗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큰 아픔 가운데 있던 다윗과 밧세바에게 큰 선물 하나를 주시는데요.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받는 자인 솔로몬을 주십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는데요. 그 전에 15절 말씀까지는 밧세바를 우리아의 아내로 기록하고 있었는데, 24절 말씀에서는 밧세바가 솔로몬을 낳을 때에는 다윗의 아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밧세바는 우리아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다윗의 아내로서 인정받으며, 정당하게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 그러하였기에 솔로몬은 여호와께로부터 사랑을 받는 자가 될 수 있었고, 나중에 다윗을 이어 왕이 되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께 위로를 받고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철저한 회개에 있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는 시편 51편 말씀은 바로 이 일 때문에 다윗이 지은 회개시인 것이죠.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죄인들을 넓은 품으로 안아주시고, 큰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죠. 언제든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죄를 짓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혹여나 짓게 된다하더라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할 때, 동이 서에게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는 동일한 죄를 반복해서 짓지 마시고,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윗의 암몬의 수도 랍바 점령 이야기

두 번째로 삼하12:26-31까지의 말씀은 다윗이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점령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다윗과 밧세바 사건이 끝나고 나서 다시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공격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난 번 설교 때 말씀드렸지만, 다윗과 밧세바 사건의 발단은 온 이스라엘의 군대가 랍바를 공격하고 에워쌌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 다윗은 나라가 부강해지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전쟁에 출전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있었죠. 그런데 이번 전쟁에서 다윗은 다시 전장으로 복귀합니다. 처음부터 복귀한 것은 아니구요. 요압이 먼저 랍바를 쳐서 왕성을 점령하고 난 후,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랍바를 정복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성읍은 다윗이 직접와서 점령하길 조언하죠. 이유가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이 다윗성으로 불린 것처럼, 만약 요압이 랍바를 최종 점령하면, 랍바가 요압성으로 불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압이 다윗을 전장으로 호출해 랍바 정복의 모든 영광을 다윗에게 돌리고자 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은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를 쳐서 최종적으로 다 점령을 하게 되죠.
그 동안 다윗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장수들과 병사들만 전쟁터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 앞에 범죄를 저지르며, 그로 인해 왕으로써 해야할 일을 더욱 더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었죠. 하나님 앞에서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자신의 사적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야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사적인 문제가 다 해결되었기 때문에 전장으로 복귀하고, 결국 랍바를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 안에 있는 대적인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늘 무장하시고, 영적 전쟁 가운데 승리하는 자 되셔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 잘 감당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논의 다말 강제 추행 사건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말씀은 삼하13:1-22까지의 말씀인데요. 암논이 다말을 강제로 추행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삼하13:1 말씀에서는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다말이었습니다. 비극의 시작은 이복 오빠였던 암논이 그녀를 사랑했고, 그로 인해 상사병이 걸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탄이 이 사건에 개입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이 사실을 알게 되는데, 3절 말씀을 보시면 심히 간교한 자라 평가하고 있죠.
사실 암논은 욕망은 있었지만, 그것을 실행할 지혜와 능력은 없었는데, 요나답이 암논에게 다말을 차지할 수 있는 계략을 알려주고, 암논이 실제로 그 방법을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범죄를 저지르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나답은 암논에게 병든 체하고 자리에 누워서 다윗이 걱정하여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죠. 그리고 다윗이 오면 다말을 보내 자기가 보는 앞에서 떡을 만들고 그녀의 손으로 떡을 먹여주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윗이 암논을 매우 아끼고 있었기에 아픈 암논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할 것을 염두에 둔 계획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모든 일들이 암논의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어 갔죠. 다말은 암논의 요구대로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로 들어가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갔습니다. 이때 암논은 다말을 강제로 붙잡고 동침하자고 명령합니다. 다말이 간곡하게 만류했는데도 암논은 다말을 강제로 범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더니 갑자기 다말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데요. 15절 말씀을 보시면,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될 때, 이러한 암논의 태도를 보게 되면 다말에 대한 암논의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단순한 욕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다윗이 범죄했을 때와 동일하게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영적으로, 말씀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다윗도 얼마든지 죄를 멈출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멈추지 않았던 것과 같이 왕위 계승 1순위였던 암논도 유혹에 넘어지고 말죠. 이와 같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들도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무장하고 깨어 있는 것이 너무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것이 있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회복되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 잘 감당하시는 여러분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울러 계속해서 영적으로 공격하는 사탄 공격 가운데 말씀으로 늘 깨어 있으며, 말씀으로 무장하여, 늘 승리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