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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8:1-17 하나님을 경외하는 오늘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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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오늘 본문 말씀은 전도서 8장의 말씀입니다. 전8:7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8: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방금 읽은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이 세상 어느 그 누구도 장래 일을 알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장래의 일에 대하여 가르쳐 줄 자가 없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알 수만 있다면 장래의 일이 너무 궁금하고 알고 싶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연말 연초가 되면 점집에 가서 점을 보게 되죠. 저는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점집에 가지 않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 번은 점집 광고 전단지 같은 것을 보았는데, 거기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모든 종교인 환영, 특별히 기독교인들도 환영”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점집을 찾았으면 이와 같은 광고 문구가 있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이 세상 수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할까요? 그 이유는 나의 미래에 혹시나 좋지 못한 일이 생기면 어떻하냐 염려하며 장래의 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본문 8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8: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내가 나의 장래의 일을 알 수만 있다면,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내가 움직이게 할 수는 없으니, 그 바람을 피할 수 있고, 내가 죽는 날을 피할 수 없으니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죽는 날을 모면할 수 있고, 전쟁이 일어날 때에도 모면할 사람이 없으니 내가 미리 알 수만 있다면, 그 전쟁 조차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런데,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까? 없다는 것입니까? 없다는 것이죠. 왜 그렇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간은 장래의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보게 되면, 장래의 일을 알았던 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선지자들이었죠. 이들을 예언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행하실 일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들을 가만히 보게 되면, 항상 단서가 붙어 있는 말씀들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심판을 예고하시면서 그냥 갑자기 그의 백성들을 심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기회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장래에 일어날 심판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지금 현재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중요한가요? 당연히 지금 현재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므로 미래보다는 지금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현재를 통해 미래가 바뀔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지금 현재의 삶을 제대로 살게 된다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찬양 가운데 이런 찬양이 있죠.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뜻대로 할 수도 없죠. 그러므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을 의지해야죠. 주님 손 붙잡고 하루 하루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주님 손 꼭 붙잡고 승리하는 복된 날 보내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 가운데 전도자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내용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악인의 형통함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1절 말씀을 보시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는데요.
[전8: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전도자는 악한 일을 행하는 자라면 속히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교훈을 삼아 죄를 짓지 않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어떻습니까? 그와 같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데 더욱 승승장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 말씀을 보시면,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죄를 저질렀으면 빨리 심판을 받아 죽어야 하는데, 심지어 장수까지 합니다. ‘장수’는 구약에서 축복의 표현이라고 말씀드렸죠. 백 번이나 악을 행한 죄인이 이처럼 축복을 받으니 전도자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자가 생각할 때, 어이가 없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14절 말씀입니다.
[전8: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무슨 말씀입니까? 악인들의 악행으로 인해 피해를 받거나 벌을 받는 의인이 있고, 의인들의 행위로 인해 도리어 상을 받는 악인들이 있다는데, 이와 같이 어이없는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들을 다 겪고 난 다음 전도자가 내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7절 말씀입니다.
[전8: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무슨 의미입니까? 이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서 언급했던, 악한 일에 관한 징벌 같은 경우, 악한 일을 행할 때마다 하늘로부터 징벌이 내린다고 가정해 본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제가 생각할 때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저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방금 전 언급했던 악한 일을 저지른 자의 경우 그에게 속히 징벌이 내려야 한다는 판단은 하나님의 판단입니까? 전도자의 판단입니까? 전도자의 판단이죠. 뿐만 아니라,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한 자의 경우도 하나님께서 그가 백 한번째 악을 행하기 전에 그를 회개시켜 구원하고자 하시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주권인 것이죠. 또한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진짜 의인이라면,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 분명 그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 또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관점에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판단을 하면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이 말씀을 생각해 보자면, 악인의 형통함이 축복인가요? 형통함은 무조건 축복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악인이 형통하다는 것은 자신이 별로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의미이죠. 그렇기 때문에 악인이 형통하기만 하다가 죽게 되면, 그는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한채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보다 더 큰 저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모든 일들을 바라보아야 하고, 악인의 형통함을 절대로 부러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들이 해야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12절 후반부 말씀인데,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다른 그 누군가의 삶에 이러쿵 저러쿵 관심을 가지고 판단 할 것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늘 경외하고, 나의 하나님과 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나의 하나님을 늘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복된 날 보내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