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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2:12-29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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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오늘 본문 말씀은 요일2:12-28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첫 번째 말씀은 12-17절까지의 말씀으로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있고, 두 번째 말씀은 18-28절까지의 말씀으로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와 관련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 두 부분과 관련하여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오늘 본문 15절 말씀을 보시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일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그렇다면, 사도 요한은 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말씀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12-14절까지의 말씀에 나와 있는데, 첫 번째로 12절 말씀을 보시면,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죠. 우리의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은혜에 감사하여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두 번째로 13절 말씀을 보시면,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죠. 방금 읽은 말씀에서 “알았다”는 의미로 번역된 단어는 어제 설교 때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헬라어로 “기노스코”라는 단어인데, 히브리어 “야다”라는 단어와 같이 “~에 관하여 잘 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태초부터 계신 이인 하나님을 잘 아는 자라고 한다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 번째로 13절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말씀하고 있죠. 방금 읽은 말씀에서 “이기었다”고 번역된 단어는 헬라어로 “니카오”라는 단어인데, 정복하다, 승리를 거두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경험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경험을 가진 자이기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앞서 언급해드린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을 잘 알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연약하기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게 될 때가 많죠. 왜 그렇습니까? 사탄의 영적 공격과 유혹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16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죠.
[요일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태초부터 지금까지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영적으로 공격하고 있죠. 어떻게 공격하고 있습니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우리를 유혹하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과 관련하여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다시 말씀드리면,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는 세 가지가 앞서 말씀드린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이 세가지인데 사탄이 하와를 유혹할 때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이 때에도 동일하게 이 세 가지를 사용했었죠. 하와가 사탄에게 유혹을 받고 난 이후 선악과가 어떻게 보였습니까? 먹음직도 하고 - 육신의 정욕이죠. 보암직도 하고 - 안목의 정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다 - 이생의 자랑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할 때는 어떠했습니까?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 육신의 정욕이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 안목의 정욕입니다.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 이생의 자랑이죠. 이와 같은 사탄의 유혹이 늘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와 같이 사탄이 영적으로 우리들을 유혹할 때, 우리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어 그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하지만, 우리들이 늘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우리를 유혹할 때 사용하는 이 모든 것들은 영원하지 않은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7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죠.
[요일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그렇습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영원하지 못하고 다 지나가버리고마는 것들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거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서 누리는 것으로 끝나버리고 마는 것이라면, 이 세상의 것들을 추구해야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이 세상의 제한된 시간만을 위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영원한 시간을 위해 창조하셨죠. 그러므로 우리들은 세상을 사랑하기 보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영원한 사귐이 있는 삶을 반드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말씀은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와 관련된 말씀으로 18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일2: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사도 요한이 이와 같이 말씀하고 있는 이유는 그 당시 적그리스도와 같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이죠. 그렇다면 그 당시 적그리스도는 어떠한 자들이었을까요? 이틀 전 설교에서 언급해드렸던 것과 같이 이들은 영지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첫 번째로 19절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19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면,
[요일2: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즉 영지주의자들은 교회 바깥에서 들어온 자들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자체에서 생긴 자들이라는 것이죠. 이들은 교회의 분열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교회 바깥으로 나갔는데, 하지만 교회 안에는 여전히 그 영향력이 남아 있었고, 그로 인하여 사도 요한이 오늘 말씀과 같이 요한일서 서신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영지주의자들의 두 번째 특징은 22절 말씀에 나오는데, 제가 읽어드리죠.
[요일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즉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들이었다는 것이죠. 이틀 전 설교 기억나십니까? 영지주의자들은 영적인 것만 선하고, 육적인 것은 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라고 말씀드렸었죠. 방금 읽은 말씀에서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들이라 말씀드렸는데, 방금 읽은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 예수는 육체의 몸을 입고 계신 육적인 예수를 의미하고, 그리스도는 천상적 하나님의 아들 즉 영적인 예수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영지주의자들은 이 두 분이 동일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이처럼 교회 안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앞서 언급해드렸던 것과 같이 영지주의자들은 영적인 것만 선하고 육적인 것은 악하고 생각하는 자들이라 말씀드렸죠. 그러므로 이들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자신들은 죄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세상 속에서 죄의식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갔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사탄의 유혹을 받더라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며 얼마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갔겠습니까?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죠. 우리들은 영지주의자들이 아니기에, 육체의 선함 또한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앞서 오늘 본문 12-13절 말씀을 통해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았으며, 또한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악한 자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28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가 되어 주님께서 강림하시는 그날까지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는 은혜를 받았으며, 태초부터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자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과 함께 영적 전쟁에서도 이미 승리를 경험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대림절 4번째 주간을 보내며, 주님께서 강림하시는 그 날까지 코람데오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코람데오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복된 삶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