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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에베소서 2:11-12 말씀을 보게 되면, 에베소 성도들이 과거 어떠한 존재였는지 잘 나타나 있죠.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엡2:11-12]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그런데 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엡3:6 말씀에 의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인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었고, 함께 지체가 되었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도 이와 비슷한 구조가 나옵니다. 엡5:8 말씀인데요.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엡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무슨 의미이냐하면, 에베소 성도들이 조금 전 제가 엡2장11-12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과거 이방인이요,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요, 그리스도 밖의 사람이요,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는데, 그러니까 영적으로 택함을 받지 못한 이방인이었는데, 그 뿐만 아니라, 어둠 가운데 행하던 자들이었다는 것이죠.
어둠 가운데 행하던 에베소 성도들
그렇다면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둠 가운데 행하던 자들이었을까요? 3-5절까지 말씀을 보시면, 잘 나타나고 있는데, 3절 보시면,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이 그들 가운데 있었구요. 4절 말씀을 보시면,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들이 있었구요. 5절 말씀을 보시면, 이들은 음행하는 자, 더러운 자,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들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다 종합해서 과거 에베소 성도들이 어떻게 어둠 가운데 행하던 자들이었는지, 한 마디로 요약해 말씀드리자면, 이들은 5절 마지막 부분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우상숭배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베소가 어떤 도시였는가하면,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르테미스, 로마 신화에서는 다이아나라고도 불리는 ‘아데미’라는 여신의 신전이 있던 우상숭배의 본 고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는 이 여신 때문에 도시가 성행하고, 그로 인해 그 도시 사람들이 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 였습니다. 도시 전체가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러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당과 여관들이 성행하게 되었고, 이것이 그들을 부유하게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이 아데미 여신을 어떻게 숭배를 했냐하면, 여자 사제와 남자 신도들이 성관계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합법적으로 음란을 저지른 것이죠. 따라서 에베소라는 도시는 영적으로 볼 때 굉장히 타락한 도시였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5절 말씀에 나오는 모든 행동들은 어쩌면, 에베소 사람들의 일상과도 같은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음행이라 기록되어 있지만, 에베소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러한 행위들이 그들이 섬기는 신을 숭배하는 신성한 행위였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이와 같은 행동들은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었고, 그러한 행동들을 하면서 죄의식을 느낄 필요조차도 없었던 것입니다.
빛의 자녀가 된 에베소 성도들
그런데, 이와 같았던 에베소 성도들이 사도 바울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이기 불과 얼마전만 해도 어둠이었는데, 이제는 그들이 주 안에서 빛의 자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빛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분들 잘 아시는 말씀, 엡2:8 말씀입니다.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빛의 자녀가 될 수 있었죠. 무언가 행함으로, 무언가 획기적인 변화로 인해 빛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빛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갑자기 빛의 자녀가 되었는데, 과거에 하던 행동들이 순식간에 다 정리가 되고, 자동적으로 빛의 자녀들과 같은 삶이 살아지던가요? 그렇지 않죠. 신분은 빛의 자녀로 바뀌었지만, 행함이 자동적으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들이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뼈를 깎는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엡5:8 말씀에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3절 말씀을 보시면, 너희가 과거에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을 행하였는데, 이제는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고 4절 말씀입니다.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 같은 것은 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너희들의 정체성이 빛의 자녀이니까 그러한 의식을 가지고, 이전에 하던 것과는 달리 빛의 열매는 맺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은 쉬운데, 그렇게 하기는 너무나도 쉽지 않죠.
빛의 자녀로 살 수 있는 법
그러면, 어떻게 할 때, 이와 같이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엡5:2 말씀을 보시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엡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말씀하고 있는데,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고 표현하고 있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말씀하고 있는데, 그 사랑의 대상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새계명을 주셨죠. 그것은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즉,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기 이전에 먼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인 것입니다. 보통 부모로부터 인격적으로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들은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를 본받으려고 노력하게 되죠.
저희 큰 딸은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한 때 음악과 관련한 비전을 꿈꾼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꿈꾸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몇 년전 큰 딸을 데리고, 서울 약수동에 위치한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 병원은 성대구조를 검사해서, 음성을 제대로 측정하고 치료해주는 병원이었는데요. 저희 딸은 성대 검사결과 고음을 잘내는 것으로 측정이 되었는데, 실제로 저희 딸은 고음보다는 저음을 잘낼 뿐더러 평소에도 저음으로 말하는 아이였던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참 이상하다 말씀하시더니, 저희 아내 음성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 끄덕하시더군요. 저희 아내는 목을 많이 써서, 굉장히 허스키한 목소리인데, 자녀들이 보통 엄마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방식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것입니다. 큰 딸은 저희 아내와 굉장히 관계가 좋은데, 엄마에게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니, 엄마가 하는 모든 것은 다 따라고 싶고, 심지어 목소리까지도 엄마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엡5:1 말씀의 내용입니다.
[엡5: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얼마 전까지 어둠 가운데 행하던 자였는데, 예수님을 믿자 마자, 빛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억지로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본 받고 싶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면, 이 모든 것들이 다 자동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죠. 왜 그런 줄 아십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주 영적인 것이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진짜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부어주세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 줄 아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고,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 되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고,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 되니까 삶을 살면서,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행동이 되기 때문인 것이죠.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씀인데, 마치 요15:7 말씀과 같이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바로 이 말씀이 그와 같은 말씀인 것이죠.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 주님의 말씀이 내가 원하는 바고, 내가 원하는 것 또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니, 우리가 무엇이든지 원하는 바 또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때문에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행동 또한 그러한 것이죠.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점검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 우리가 점검할 것은 나 자신이 빛의 자녀들처럼 세상 가운데 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점검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인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엡5:10 말씀을 보시면,
[엡5: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불가능이 없고, 모든 것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말씀을 듣고 기도하실 때, 혹시나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신다면,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고, 하나님과의 신실한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