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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니엘서 8장 후반부 말씀으로 어제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다니엘의 두 번째 환상의 해석에 관한 말씀입니다. 어제 본문 말씀에서 다니엘은 두 뿔을 가진 숫양과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이 있었던 한 숫염소의 환상을 보았었죠.
오늘 본문 15절 말씀을 보시면, 다니엘은 이 환상을 보고 난 후 그 뜻을 알고자 했었는데,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다니엘의 앞에 서 있었죠. 그리고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그 내용은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 모양 같은 것의 이름은 ‘가브리엘’이었는데요. 신구약 성경에서 가브리엘은 해석자 또는 계시의 전달자로 등장하죠.
17절 말씀을 보시면, 다니엘은 가브리엘이 다가 올 때에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그 때 가브리엘은 다니엘을 ‘인자’라고 부르며 그가 본 환상이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러면서 20절 말씀부터 본격적으로 그 환상에 대한 해석을 다니엘에게 들려주게 되는데요. 앞서 어제 말씀에서 다니엘이 본 환상에서는 숫양과 숫염소의 여러 행동들이 언급되어 있었죠.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이들의 행동에 관해서는 생략하고 이들의 정체에 대해서만 명시적으로 해석해 줍니다.
20절 말씀을 보시면,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이고, 21절 말씀을 보시면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의 왕이죠. 그리고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헬라의 첫째 왕인데, 즉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22절 말씀을 보시면, “이 뿔이 꺾이고”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을 의미하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는데, 어제 설교 때 제가 말씀드렸듯이,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지역을 통치한 카산드로스, 발칸반도 동부 지역과 소아시아 지역을 통치한 리시마코스, 바벨론과 그 동쪽 지역을 포함하는 시리아 지역을 통치한 셀레우코스, 이집트와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치한 프톨레마이오스, 이렇게 네 명의 후계자들이 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분할 통치하게 되죠. 그런데 22절 제일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이들의 권세가 알렉산더 대왕 때만은 못하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3절 말씀을 보시면,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죠. 어제 설교 때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그는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를 의미합니다. 안티오쿠스 4세는 세계사적으로는 대단한 인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잊을 수 없는 왕이었죠. “그는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역사에 등장하는데, 17절 말씀에 나오는 “정한 때의 끝”과 19절 말씀에 나오는 “진노하시는 때” 그리고 26절 말씀에 나오는 “여러 날 후”는 동의적 표현으로 모두 안티오쿠스 4세 시대를 가리킵니다. 23절 마지막 내용을 보시면, 그의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다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질렀던 자였던 것이죠. 그는 주저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계략을 능수능란하게 꾸몄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24절 말씀을 보시면,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다니엘서 설교를 하면서 계속 언급해드렸던 부분인데요. 그가 가졌던 힘은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제한된 권력을 휘두르며 승리를 구가한 것이죠. 24절 중반부 말씀을 보시면, 그는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들을 멸하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5절 말씀을 보시면,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라 말씀하고 있는데요. 그가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는 내용은 다니엘서 11장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그 때가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속임수로 성공한 안티오쿠스 4세는 교만하여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25절 말씀에서 그는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안티오쿠스 4세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25절 마지막 내용을 보시면,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언급하고 있는데, 그 말인즉슨 만왕의 왕에 의해 징벌을 받아 죽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6절 말씀을 보시면,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아침과 저녁으로 매일 드리는 제사, 즉 상번제를 의미하는 것이죠. 11-14절까지 말씀에 의하면, 작은 뿔의 악으로 인해, 즉 안티오쿠스 4세로 인해 예루살렘 성소가 더러워져서 매일 드리는 제사가 중단되었는데, 이천삼백 주야 이후에 재개가 되고 성소가 다시 정결하게 되리라 언급했었죠. 그런데 26절 말씀에서는 이 환상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니 그 환상을 잘 간직해두리고 언급하며 말씀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23절 말씀을 보시면,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라”고 말씀하고 있죠.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이란 시기는 앞서 말씀해드렸던 것처럼, 17절 말씀에 나오는 “정한 때의 끝”과 19절 말씀에 나오는 “진노하시는 때” 그리고 26절 말씀에 나오는 “여러 날 후” 등 이와 같은 동의적인 표현으로 그 시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런데 이와 같은 시기에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처럼 적그리스도 같은 자들이 나타나 성도들을 불과 같은 연단으로 불 시험을 하게 되는데요. 적그리스도와 같은 자들이 능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오늘 본문 23절 제일 마지막에 부분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이들은 성도들을 거짓말로 속이는 속임수에 아주 능합니다. 왜 그럴까요? 사탄이 가지고 있는 특징 자체가 거짓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요8:44 말씀에서는 사탄을 거짓의 아비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탄은 우리에게 어떠한 거짓말을 할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한 가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평화롭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영적으로 둔감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오늘 본문 25절 말씀을 보시면, 중반부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안티오쿠스 4세는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좋은 말로 그들을 진정시킨 후 기습공격을 하여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고 많은 사람들을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탄은 우리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기 위해, 평화롭다는 거짓말로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를 영적으로 둔감하게 만든 후 우리를 넘어지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속해 있는 영적인 세계는 단 한번도 평화로웠던 적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우리의 대적인 악한 사탄 마귀는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영적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사탄은 우리에게 다가와 지금 이 순간 어떠한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지금 이 순간 가장 급한 문제는 너의 삶의 문제이다. 너의 삶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아의 홍수 때에 방주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이 무엇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 줄 아십니까? 제가 마24:38-39 말씀을 읽어드릴께요.
[마24:38-39]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들이 왜 방주에 들어가지 못했나요? 여러분들이 방금 전 말씀을 통해 들으신 것처럼, 이들이 뭔가 심각한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에 방주에 타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그냥 일상의 삶을 살았죠.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이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을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방주에 들어가지 못했고, 구원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이처럼, 우리가 깨어 있지 못하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지 못하면, 방주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영적으로 평화롭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우리는 절대로 속아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사탄과의 영적 전쟁 가운데 승리할 수 있도록, 한 손에는 진리의 말씀을, 다른 한 손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반드시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불과 같은 연단과 불 시험으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한 손에는 진리의 말씀을, 다른 한 손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고,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늘 승리하는 복된 날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