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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6:1-12 해 아래에서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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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오늘 본문 말씀은 전도서 6장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6: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전도자는 이 불행한 일로 인해 그의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에서 자신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불행한 일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에피소드가 2절 말씀에 나옵니다. 제가 읽어드리죠.
[전6: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방금 전 읽어드린 내용을 쉽게 풀어서 해석해드리면 이와 같은 내용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바라는 소원, 그러니까 재물과 부요와 존귀 이 모든 것들을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다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왜냐하면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다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부족한 것 단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아주 결정적인 한 가지였는데,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받지 못했던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보다 더 헛되고 허무한 일이 어디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도자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일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 생각했으며,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죠. 그리고 그 다음 두 번째 에피소드는 3-6절까지 나오는데, 3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전6: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이번에 나오는 에피소드의 경우에는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라고 전도자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앞서 2절에서 언급했던 ‘재물’과 ‘부요’와 ‘존귀’ 못지 않게 ‘자녀들이 많은 것’과 ‘장수하는 것’ 또한 그 당시 사람들이 축복이라 여겼던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자는 이와 같은 축복과 대비하여 이처럼 자녀들이 많고, 장수한다 하더라도 그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긴 시간동안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한 수 많은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자녀들도 자신의 장례를 치뤄주지 않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언급하고 있는 것이죠. 3절 후반부 내용을 보시면, 그보다는 낙태된 자가 더 낫겠다고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낙태된 자는 성경에서 가장 나쁜 심판의 예로 들는 자입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로 불행한 일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6절 말씀을 보시면,
[전6: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이 말씀은 이미 앞서 언급해드렸던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는 내용이죠. 천 년의 갑절을 산다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이보다 더 불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7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는데,
[전6: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그러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수고는 다 이기적 욕망을 위해하는 것이죠. ‘그의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말씀하고 있는데, 그들을 다 자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오늘 본문 1절 말씀과 같이 사람들은 왜 이와 같이 불행한 일들을 겪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보시면, 2절 말씀에 나오는 자는 그의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누구에게서 받은 것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죠. 그러니까 그의 재물과 부요과 존귀를 주시는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시죠. 뿐만 아니라 3절 말씀을 보시면, 그가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한 6절 말씀과 같이 천 년의 갑절을 살 정도로 장수하게 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시죠. 따라서,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주신 것을 누리게 할지, 누리게 하지 말지 정하시는 것도 누구의 주권이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자였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삶은 불행한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런데, 오늘 에피소드에 대비되는 사건이 바로 앞장 전도서 5장 18-20절까지 내용에 이미 나왔었습니다. 앞서 전6:1 말씀에서 불행한 일이라 언급했었는데, 전5:18 말씀 후반 부 내용을 보시면 그와는 반대로 전도자는 ‘선하고 아름다움’을 보았다고 말씀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전5:19 말씀을 보시면, 제가 다시 읽어드리죠.
[전5: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러니까 이 사람도 전6:2 말씀에 나오는 자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재물과 부요를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이 사람은 능히 누리게 하시고,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이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어제 설교에서도 언급해드렸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해 자족하는가? 그렇지 않는가의 차이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바에 대해 자족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이미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것 또한 인정하고 자족하는 것이고, 그 안에서 행복을 누리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불행한 일을 겪는 자들은 어떠한 삶을 살겠습니까? 이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죠. 그러므로 이들은 절대로 자족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앞서 함께 살펴보았던 말씀 7절 말씀을 다시 보시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죠.
[전6: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해 자족하지 않고, 만족함이 없죠.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수고하며 사는 것처럼 보이나, 그 모든 목적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목적이 다 자기의 입을 채우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바라는 것까지는 주실 수 있으나, 그래서 주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축복받은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릴 시간을 주시지 않으신다거나, 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하시지 않으니 그의 모든 인생은 다 행복하지 못하고 불행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해 자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이 땅에서 불행한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 오늘 주신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또한 그 복을 누리게 하시는 시간까지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떠한 자에게 이와 같은 은혜를 주신다구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주십니다. 이것이 전도서 5장 7절 말씀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이 말씀의 내용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나, 여러분 주변에 있는 자들을 보시면서 비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신 것을 보시고,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받으신 복을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 땅에서 행복함으로 누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신 것은 세상 그 누구도 알지 못하죠. 오직 하나님과 여러분 자신만이 아십니다. 따라서 오늘 주신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받은 바 자족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 넘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가운데 기쁘고 행복하고 복된 날 보내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