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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삼하9장 말씀과 삼하10장, 이렇게 두 장의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삼하9장 말씀은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구요. 두 번째로 삼하10장 말씀은 다윗과 암몬과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이 두 가지 내용을 나누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므비보셋 이야기
먼저 첫 번째로 삼하9장 말씀은 므비보셋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삼하9:1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드리죠.
[삼하9: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다윗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사울의 집에 은총을 베풀겠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는 요나단과 함께 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상20:15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상20: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요나단이 다윗에게 부탁하죠. 여호와께서 다윗의 모든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다 하더라도 다윗 너는 인자함을 베풀어서 우리 집을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울의 집에서 토지와 재산을 관리하던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 시바라는 사람을 부르죠. 그리고 3절 말씀을 보니까 시바를 통해서 요나단의 아들이 하나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는 다리를 저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5절 말씀을 보게 되면, 다윗이 사람들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데려오게 되죠. 므비보셋은 자신의 할아버지였던 사울이 다윗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했던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자신을 찾았을 때 얼마나 두렵고 떨렸겠습니까? 그런데 7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므비보셋의 마음 속에 큰 두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리고 네 아버지 요나단의 은혜를 갚기 위해, 헤세드를 베풀려고 므비보셋 너를 불렀다고 설명을 하죠. 그리고 그 말이 진심인 것을 밝히기 위해 므비보셋에게 두 가지 은혜를 베푸는데요. 첫 번째는 7절 중반부에 나오는 것과 같이 사울의 밭을 다 돌려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7절 후반부에 나오는 것과 같이 항상 왕의 상에서 식사하는 특혜를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절 말씀을 보시면, 사울의 종이었던 시바와 그의 아들과 그의 종들이 사울의 땅에서 농사를 지어 므비보셋에게 양식을 제공하도록 하기까지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진심을 다해 므비보셋에게 제대로 은혜를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거저 받은 은혜 거저 나누라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거저 받은 은혜는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하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약을 지켜 자신의 나라를 강건하게 해주시자 다윗도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그 언약을 지키는 것을 볼 수 있죠. 다윗은 거저 은혜를 받은 자였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거저 은혜를 받았죠. 양을 치던 자가 기름부으심을 받고, 온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 왕의 아들이었던 요나단으로부터도 사랑을 받았었죠. 그러므로 사울의 가문은 비록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가문이었지만, 요나단으로부터 은혜를 입었던 다윗이었기에, 사울의 가문은 다윗이 여전히 사랑으로 신의를 지켜서 보호해야 하는 가문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베푸는 방식도 그냥 형식으로 빚을 갚듯이 갚을 수도 있죠. 혹은 기브 엔 테이크 형식으로 받은 만큼 그냥 돌려주기만 하는 방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형식적으로 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하면, 다윗이 므비보셋을 자신과의 한 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에서 알 수 있는데, 삼하9장 말씀을 보시면, 왕의 식탁에 동석할 것이라는 말씀이 무려 네 번이나 반복되어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절 -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 지니라
10절 -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11절 -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3절 -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이것을 통해 우리는 다윗이 므비보셋을 대하는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느낄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사랑을 받고, 또한 요나단으로부터 거저 사랑을 받았으니, 거저 받은 사랑 진심을 다해 거저 나누고 있는 다윗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사랑을 받았죠. 무언가 하나님께 사랑받을 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받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도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세상과 우리의 이웃들에게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나누는 것이 아니라, 다윗과 같이 진심으로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므비보셋과 같이 우리가 사랑을 베풀어야할 대상들이 너무 많이 있죠. 우리가 찾아보지 않아서 그렇지 너무 많은 대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같이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특별히 마음으로만 생각으로만 말로만 사랑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그 사랑을 실천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몬과의 전쟁 이야기
두 번째로 삼하10장 말씀은 암몬과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삼하10:1 말씀을 보시면,
[삼하10: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암몬 자손의 왕은 나하스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삼상1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른쪽 눈을 빼야 언약을 맺겠다고 협박했었던 인물이었죠. 그의 침략에 대해 이제 갓 왕위에 오른 사울은 소 한 겨리를 잡아 12조각을 내어 이스라엘 각 지파들에게 보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소집했었죠. 결국 이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 이후에 나하스는 사울과 적이 되었기 때문에 사울을 피하여 도망 다니던 다윗과는 우호적 관계를 맺게 되었고, 그것은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게 계속 지속 되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나하스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 본문 삼하10:1 말씀과 같이 나하스가 죽고 새로 왕이 된 ‘하눈’에게 죽은 나하스를 조문하는 사절단을 파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2절 말씀과 같이 다윗은 나하스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그의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3절 말씀을 보시면, 암몬의 고관들이 다윗은 사절단을 통해 왕이 거주하는 성읍을 정탐하려고 한 것이라고 잘못된 조언을 하죠. 이로 인해 그들은 사절단을 존중해야하는 외교 관례를 깨뜨리고 다윗의 사절단에게 큰 모욕을 주었습니다. 수염을 절반을 깎았다고 하는데, 다른 기록을 보면, 수염 전체의 절반이 아니라 수염의 한쪽 절반만 깎고 돌려보낸 것입니다. 굉장히 치욕적인 결과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6절 말씀을 보시면, 암몬 자손들은 자기들이 한 일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되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되죠.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들은 다윗과 전쟁하기 위해 벧르홉과 소바와 마아가와 돕에서부터 아람의 군대를 고용합니다. 벧르홉과 소바를 합쳐서 보명 2만명 마아가와 돕을 합쳐서 1만2천명 그리고 별도로 마아가 왕과 그 친위부대 천 명을 고용하는 등 총 3만3천명을 고용하게 되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다윗도 7절 말씀을 보시면, 요압과 용사들의 온 무리를 보내어 싸우게 하죠. 요압은 그의 아우 아비새와 함께 군대들을 이끌고 출전하게 되는데, 9절 말씀을 보시면 요압은 아람 군대와 싸우고, 10절 말씀을 보시면 아비새가 암몬 자손과 싸우는 그와 같은 전략을 세웁니다. 13절 말씀을 보시면, 요압이 군대들을 이끌고 나가니, 아람 사람들이 도망가고 14절 말씀을 보시면, 암몬 자손들은 아람 사람들이 도망함을 보고 그들도 도망을 가게 되죠. 결국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5-19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아람 사람들은 자기들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다윗의 군대와 싸우기 위해 다시 다 모이게 됩니다. 아람에서는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군대를 이끌로 나오게 되는데요. 결국 그들은 다윗의 군대와 싸워 크게 패배하고 다 도망을 가게 되죠. 이 일로 인해 아람 소바의 왕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아람은 다윗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싸우시는 전쟁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좀 전에 다윗의 군대가 암몬과 아람의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전쟁은 다윗이 직접 인솔하지 않고,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이 인솔하였습니다. 다윗의 군대에 비하여 암몬과 아람의 연합군의 규모가 훨씬 컸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는 두려울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삼하10:12 말씀을 보시면, 요압이 그의 아우 아비새에게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담대하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통해, 그들에게 인간적인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들은 그동안 다윗과 함께 했던 수 많은 전쟁들을 통해서 경험한 것이 있었죠. 그것이 무엇입니까?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압은 이렇게 말하죠. 12절 후반부 말씀인데요.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무슨 말입니까? 승리와 패배는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으니 그 분을 믿으며 담대히 싸우며 나아가자는 것이죠. 이 고백으로 인해, 인간 대 인간의 전쟁이었던 이 전쟁이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전쟁이 되게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전쟁이 되자, 이 기세에 눌린 적들은 모두 다 도주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피 한방울 힐리지 않고도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전쟁에 나아가면, 내가 싸워야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전쟁이 되고, 그 결과는 반드시 승리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두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로 다윗과 같이 우리 주변에 므비보셋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거저 받은 은혜 거저 나누는 여러분들 되시길 축복하고, 두 번째로 요압과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영적 전쟁 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