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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2:1-14 죄악으로 인한 참혹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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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나단 선지자가 책망하자 다윗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용서 받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1-4절까지의 말씀에서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찾아와 부자와 가난한 자의 비유를 다윗에게 들려주죠.
그 스토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심히 많았고, 가난한 자에게는 어린 암양 하나가 있었습니다. 3절 중반부를 보시면, “암양 새끼는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가 먹는 것’은 히브리어로 ‘파트’라는 단어인데, 변변치 않은 소량의 먹을 것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가난한 사람은 자기가 먹을 것도 충분하지 않았지만, 어린 암양을 위해 자신의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나누어주고, 마치 딸처럼 품 속에 품고 키웠던 것이죠. 그런데 어느 날 부자에게 어떤 한 사람이 찾아옵니다. 4절 말씀에서는 그 사람을 가리켜 어떤 행인, 자기에게 온 행인, 자기에게 온 사람, 이렇게 세 가지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히브리어로 그 의미를 확인해 보면, 지나가는 사람, 여행자, 방랑자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자에게 있어서 그 사람은 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이죠. 그런데 부자는 그 익명의 여행자에게 관대하고 인정이 많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가난한 사람이 가족처럼 아끼는 어린 양을 빼앗아 손님에게 대접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단 선지자가 이와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낸 이유가 있었죠. 그것은 부자의 악행을 더욱 강조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5-6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위의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의 다윗의 반응이 나오는데요. 5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위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 것으로 생각하고, 굉장히 노하게 되죠. 그러면서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고 판결하고 그 부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줄도 모르고 사형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6절 말씀을 보시면, 가난한 자의 암양의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리고 하는데, 이는 그냥 판결한 것이 아니고, 율법에 근거한 배상 판결이었습니다. 출22:1 말씀을 보시면,
[출22:1]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다윗은 이 율법의 말씀에 근거하여, 양 네 마리로 갚을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7절 말씀을 보시면, 기다렸다는 듯이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말하죠.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윗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행하였던 것인데, 나단 선지자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게 되면 다윗이 행한 죄악에 대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실망하셨는지에 대해 느낄 수가 있는데요. 하나님께서 생각하실 때,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다른 백성들은 죄를 지었을 지라도 다윗만큼은 죄를 짓지 말았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푸신 은혜가 너무 컸고,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베푸신 은혜의 크기로만 따졌을 때, 그 당시 모든 백성들 가운데 다윗이 최고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하였던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7-8절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푸신 은혜를 나열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고, 두 번째로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며, 세 번째로 주인의 집과 주인의 처들을 준 것이었고, 네 번째로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8절 말씀을 보시면, 이와 같이 많은 은혜를 베푸셨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부족해서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고까지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9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이처럼 너에게 수 많은 은혜와 사랑을 베풀었는데, 네가 어떻게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행을 저지를 수 있냐고 책망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이 지은 죄가 두 가지이니 벌도 두 가지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첫 번째로 다윗에게 내리시는 벌은 9-10절까지의 말씀에서 다윗이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았으니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시는데요. 앞서 다윗이 6절에서 말씀했었죠.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우리아의 목숨 값으로 아들 넷을 잃게 됩니다. 첫 번째는 밧세바와의 간음으로 태어난 아들이 죽고, 두 번째는 큰 아들 암논이 압살롬에 의해 죽죠. 세 번째는 셋째 아들 압살롬이 요압의 부하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네 번째는 넷째 아들 아도니야가 죽임을 당하게 되죠. 엄청난 비극을 경험하게 되죠.
그리고 다윗이 지은 두 번째 죄는 밧세바를 범하는 간음죄였죠. 그렇기 때문에 11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네 눈 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말씀하시면서, 12절 말씀을 보시면,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말씀하시죠. 다윗이 행한 범죄는 은밀하게 진행되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죄의 결과를 만 천하에 알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납니다. 삼하 16:22에서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 앞에서 그 아버지 다윗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크게 두 가지 심판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다윗은 13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게 되는데요. 죄의 용서함은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범죄로 인해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심판이 다윗의 집에 임하게 될 것이고,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죄악으로 인한 참혹한 결과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게 되면, 다윗이 밧세바를 간음하고, 그의 남편이었던 우리아를 전쟁에서 죽게함으로 말미암아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벌을 받게 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하지만, 만약이지만, 다윗이 이 범죄로 말미암아 이와 같은 결과가 생길 줄 알았다면, 과연 이와 같은 죄를 저질렀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저지르지 않았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 그 누가 이러한 결과가 생길 줄 알았다면, 어떻게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에는 분명 간음이 하나님 앞에 범죄인 것을 명시하고 있죠. 레20:10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레20: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간음한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말씀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살인죄는 또 어떻겠습니까? 민35:31 말씀을 보시면,
[민35:31]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라고 말씀하고 있죠. 따라서, 위 두 말씀에 의하면 다윗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결과가 이와 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그렇지 않죠. 분명히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와 같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냐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어제 설교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은밀히 진행되었기에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죠.
[삼하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다윗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죄를 범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죄의 결과가 이렇게 심각할 것이라 생각지 않고 둔감하기 때문인 것이죠. 다윗도 이처럼 심각할 줄 몰랐겠지만, 우리들은 더 모르죠. 왜냐하면, 다윗의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즉각적으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아무리 죄를 저질러도, 하늘로 부터 내려오는 즉각적인 반응이 없습니다. 만약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즉시 하늘로부터 벼락을 맞는다면, 이 세상 어느 그 누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들의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왜?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가? 하나님께서 우리가 돌이킬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으니까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들처럼 계속해서 범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에게 심판을 주시겠다는 말씀 또한 하나님은 지키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축복을 약속하셨지만, 심판도 약속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설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그리고, 13절 말씀처럼 설령 실수로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다 하더라도 회개하고 속히 돌이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의 경우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끝까지 자신의 죄를 숨기려다보니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깨달았으면, 깨달은 그 순간 곧 바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너무 중요한 것이죠.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 혹시나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한 것이 생각난다면, 진심으로 회개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벌받을까 두려워하는 신앙 생활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영광돌리는 신앙 생활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