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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10:1-21 나의 힘을 빼고 하나님의 힘으로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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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다니엘은 10장부터 12장까지 마지막 환상을 보게 되는데요. 오늘 본문 말씀은 다니엘서 10장의 말씀으로써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주셨던 마지막 환상의 서론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다니엘은 슬퍼하고 있었는데요. 2-3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10:2-3] 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다니엘은 슬퍼하며 특별히 세 이레라는 기간을 정하여 금식에 가까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이 모습은 마치 다니엘이 바벨론에 처음 포로로 잡혀 왔을 때 '뜻을 정하여 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던' 그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다니엘은 왜 슬퍼하고 있었을까요?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시면, 고레스 삼 년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고레스 원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귀환을 하였으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한지 횟수로 3년이 되던 시점이었던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목적은 성전건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전건축이 중단되어 있었죠. 따라서 이제 천국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노년의 다니엘의 마음은 아마도 슬프고 아팠을 것입니다. 그렇게 슬퍼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던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는 한 이상을 보여주셨는데요. 오늘 본문 5절 말씀을 보시면,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고 나타났는데, 그는 허리에 우바스 순금 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6절 말씀을 보시면,
[단10: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이는 계1:13-16 말씀에 묘사된 인자의 모습과 아주 유사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과 아주 비슷하게 묘사된 것이죠. 따라서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이 자를 곧 성육신 전의 그리스도라고 해석합니다. 그렇습니다. 민족의 아픔 가운데 슬퍼하고 있던 다니엘에게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시대의 죄악과 민족의 아픈 상황을 가슴에 안고 슬퍼하며 기도하고 있던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이처럼 기도하고 있던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나타나셨을 때 다니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 8-9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단10:8-9]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예수님을 만나게 되자 다니엘은 몸에 힘이 빠져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은 잠이 들게 되죠. 이처럼 다니엘이 죽은 자 같이 꼼짝하지 못하고 있자, 10절 말씀을 보시면, 인자 같은 이가 죽은 자 같이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다니엘을 일으켜 세워주시죠. 그러면서 11절 말씀을 보시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11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단10: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방금 읽은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요. 그렇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는 나라와 민족이 위기 상황 가운데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잃고 세상과 타협을 하고 있을 때, 그는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었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하나님께 큰 은총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세상 나라에서 높은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은총을 주시고, 그를 존귀히 여기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들도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은 자가 되기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들도 다니엘과 같이 민족의 아픔을 놓고 기도해야 하고, 세상 많은 사람들이 세상과 타협하며 하나님을 떠난다 하더라도, 우리들 만큼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와 같을 때 우리들도 다니엘과 같이 큰 은총을 받은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은 이 땅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계속해서 살아갔었는데요. 단6:10 말씀에 의하면 그는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했었죠. 그렇다면 그가 기도하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마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았던 일들이 훨씬 많았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기도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죠. 기도할 때마다 그저 혼자 독백하는 것처럼 외롭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때로는 간절히 기도하였지만 눈을 떠보면 여전히 세상은 변하지 않은채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니 지금 내가 뭐한 것인가 후회가 되거나 상실감이 드셨을 때도 간혹 있으셨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대부분 이런 경우들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를 보게 되면, 설령 우리가 기도할 그 당시 우리들의 눈에는 지금 현재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만 같고, 또한 이 땅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아도, 실제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하늘에서는 그 기도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12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단10: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 의하면 다니엘의 기도가 첫날부터 응답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다니엘이 보기에 전혀 변한 것이 없었으나 이미 하늘에서는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다니엘의 기도 때문에 오셨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기도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기도의 대단한 점은 다니엘의 기도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모든 신앙인들의 기도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그 기도를 드릴 당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오죠.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영적 기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들도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께 은총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힘을 빼고 하나님의 힘으로 일하라

또한 오늘 본문 말씀에서 다니엘이 인자 같은 이 앞에 섰을 때 그는 거의 죽은 자 같이 되었죠. 인자 같은 이가 일으키심으로 다니엘은 간신히 조금 몸만 세울 수 있었고,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6절 말씀에서 인자 같은 이가 입술을 만지자 다니엘은 말을 하게 됩니다. 또한 18절 말씀을 보시면 그 때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다니엘을 만지며 다니엘에게 말합니다. 19절 말씀인데요. 제가 읽어드리죠.
[단10: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방금 읽은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나의 힘이 빠질 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힘을 빼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의 힘을 빼시고, 그리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힘을 주시는 것이죠. 다니엘은 어쩌면 자신이 뭔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하는 부담감이 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오늘 본문 말씀에서 다니엘은 인자와 같은 이를 만날 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말문도 막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인자와 같은 이가 만진 순간 힘이 나며 강건하여 지고 힘이 나게 되는 것이죠.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일어서서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힘을 뺄 때, 하나님의 힘이 나에게 채워지며,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힘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할 때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리며 특별히 나의 생각과 나의 힘과 나의 계획을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모든 힘을 다 빼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시는 힘과 능력을 승리하는 삶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