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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6:12-23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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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제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언약궤의 이동 과정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시간 관계 상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다루지 못했었는데요. 웃사가 언약궤를 붙들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키게 되었고, 그 결과 그가 언약궤 곁에서 죽음을 당하게 되었죠. 그러자 다윗은 정신이 번쩍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방법으로 행할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실수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면, 9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두렵고, 또한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 지고, 위축이 되게 되죠. 다윗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10절 말씀과 같이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지 않고 오벧에돔이란 자의 집에 맡기게 됩니다. 11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6: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방금 읽은 말씀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언약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셨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신 이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언약궤가 있었던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셨을까요? 그것은 비록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방법대로 행하는 실수를 범하기는 하였지만,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그 일 자체는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일이고, 그것 자체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큰 복이라는 것을 다윗과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알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어제 설교 때 말씀드렸지만, 언약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언약궤를 나라의 수도였던 예루살렘으로 옮긴다는 것은 나라의 중심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의미인 것이죠. 따라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의 중심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주권자로 모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상징으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내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대한민국도 이와 같기를 소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영적 부흥을 일으킨 우리 대한민국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전 세계에 주님의 복음 전파하는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나라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이 먼저 복음으로 통일되고, 하나가 되어야 하겠죠. 김준곤 목사님이 쓰신 ‘민족 복음화의 꿈’이라는 시가 있는데 여러분들에게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족 복음화의 꿈 - 김준곤 목사
어머니처럼 하나 밖에 없는 내 조국
어디를 찔러도 내 몸같이 아픈 내 조국
이 민족 마음마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사회의 구석구석 금수강산
자연환경에도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
기도의 젖줄 말씀의 핏줄에서 자라게 하시고
집집마다 이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고백하게 하시고
기업주들은 이 회사의 사장은 예수님이고
나는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는 민족
두메마을 우물가의 여인들의 입에서도
공장의 직공들 바다의 선원들의 입에서도
찬송이 터져 나오게 하시고
각급 학교 교실에서 성경이 필수 과목처럼 배워지고
국회나 각의가 모일 때도 주의 뜻이 먼저 물어지게 하시고
국제시장에서 한국제 물건들은 한국인의 신앙과 양심이
으레이 보증수표처럼 믿어지는 민족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신구약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표준으로 삼는 민족
민족의식과 예수의식이 하나된 지상 최초의 민족
그리하여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인류 구원의 환상을 보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는 거룩한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러한 우리 대한민국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다시 오늘 본문 말씀으로 돌아와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언약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는 증표로 받아들이고, 언약궤를 기쁨으로 메고 다윗 성으로 옮기게 되죠. 13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6: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방금 읽어드린 말씀에 의하면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모세의 율법대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죠. 따라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언약궤의 운반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여섯 걸음을 걸었는데, 하나님의 진노가 없는 것을 확인하자, 다윗은 언약궤를 옮기는 일이 하나님의 허락임을 깨닫고 제사를 드리며, 감격과 기쁨으로 춤을 추게 됩니다.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회복하라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서, 그리고, 17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다윗은 언약궤를 위한 장막을 치고, 장막 가운데 언약궤를 위해 준비한 자리를 마련하고 그 곳에 언약궤를 두죠. 이 곳이 그 유명한 다윗의 장막입니다. 다윗은 그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18절 말씀을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다윗의 장막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소인대요. 왜냐하면, 암9:11 말씀을 보시면,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장막을 다시 회복시키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암9:11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죠.
[암9: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이처럼, 이스라엘에는 역사적으로 크고 웅장한 솔로몬 성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아닌 다윗의 장막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첫 번째로 다윗의 장막은 성소와 지성소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하나의 큰 장막이었습니다. 대상 16:4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대상16:4]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
원래 언약궤가 있던 장소는 지성소로써, 1년에 단 한 번, 그것도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죠. 그런데 다윗의 장막에는 방금 읽은 말씀에서 보신 것처럼, 레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누구든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 4:16 말씀과 같이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곳의 원형이 바로 다윗의 장막이었던 것이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것이 제거되고 하나님의 임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다윗의 장막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윗의 장막에는 찬양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장막이나 솔로몬 성전에서 주로 했던 일은 제사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백성들의 죄를 사하는 의식으로 동물을 잡아 피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던 곳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다윗의 장막은 달랐습니다. 이 곳에서 주로 하던 일은 제사 뿐만이 아니라 “찬양”도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상16:4 말씀과 같이 다윗은 특별히 레위 사람들을 구별해서 언약궤 앞에서 찬양하는 일들을 맡겼고, 이들은 항상 아침과 저녁마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악기로 소리를 크게 내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던 것입니다. 죄 사함을 위한 제사가 아닌, 죄 사함을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가 구원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던 곳이 다윗의 장막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에는 치유가 있고, 능력이 있고, 구원이 있고, 자유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분만을 높여드리는 예배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우리 알파교회 예배가 다윗의 장막 같길 소망하고, 여러분들 가정이 다윗의 장막 같길 소망합니다. 다윗의 장막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매일 매일 새롭게 회복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를 업신 여긴 자의 최후

마지막으로,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보고 다윗이 노래하며 춤추는 것을 보고, 업신여겼습니다. 미갈이 볼 때, 다윗의 행동이 왕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23절 말씀과 같이 사울의 딸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을 얻지 못하게 되죠. 그런데 이 설명은 단순히 자식이 없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미갈이 자식을 낳으면 사울의 자손이 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울의 집이 영영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궤 앞에서 즐거워하는 다윗의 행동을 멸시한 미갈을 심판하심으로 사울의 집을 완전히 심판하셨던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존재들입니다. 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을 베풀어주신 것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엄청난 은혜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신 것처럼, 여러분들도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주인으로 모시고, 다윗의 장막과 같이 늘 하나님의 임재 속에 예배가 회복되고, 하나님을 늘 찬양하는 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