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home
목회 철학
home

삼하2:1-32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영상설교

음성설교

줄거리

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무엘하 2장 말씀인데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는 유다 지파의 왕이 되는 다윗과 관련된 내용인데요. 삼하2:1-11까지 나타나 있습니다. 삼하1:1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그동안 사울왕에게 쫓겨다니던 삶을 살았던 다윗은 이제 사울왕이 죽고 난 이후, 한 장소에서 정착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방금 읽은 말씀과 같이 어디로 가야할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게 되죠. 그 때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장소는 헤브론이었습니다. 헤브론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가족 묘, 막벨라 굴이 있는 장소였죠. 그러니까 하나님의 언약이 묻혀 있던 장소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세우신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이 묻혀 있고, 정통성이 있던 장소에서 다윗이 정착하고, 새로운 시작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4절 말씀을 보시면 유다 사람들이 이 장소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다윗을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게 됩니다.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세워지게 되자, 8절 말씀을 보시면,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그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게 되는데요. 마하나임은 요단강 동쪽 건너편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스라엘 본토에서 강 건너편 지역인 것이죠. 이와 같이 강 건너편 지역으로 가게 된 이유는 아마도 왕권이 너무 약화된 상태에서 이스라엘 본토에서 기반을 다지려면 너무 힘이 드니까 강 건너편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 말씀 두 번째 내용이 시작되는데, 삼하2:12-32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내용은 이스라엘과 유다 간의 전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군사령관인 아브넬이 이끄는 군대와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이끄는 군대가 기브온에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브넬이 요압에서 제안을 합니다. 양쪽을 대표하는 12명의 병사들끼리 싸우게 하여 전쟁의 결과를 얻으려고 한 것인데, 그 이유는 동족간의 전쟁을 피하고 병사들의 인명 피해를 줄이고 싶었기 때문인 것이죠. 그런데, 24명이 모두 죽었기 때문에 판가름이 나지 않았고, 승패가 나지 않자 전면전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다윗의 군대가 승리를 거둡니다. 아브넬이 이끄는 북쪽 이스라엘은 360명이나 잃게 되었고, 요압이 이끄는 남쪽 유다는 19명의 정예군사와 아사헬을 잃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설교 초반 오늘 본문 말씀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로, 다윗이 헤브론의 왕으로 세워지는 과정을 담고 있는 내용과 두 번째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을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죠. 그런데, 이 두 부분의 내용을 나누게 되는 결정적인 차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었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인 것입니다. 제가 다시 삼하2:1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앞서 설명해드렸지만, 다윗은 자신이 유다의 한 성읍 가운데 어디로 가야할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하기에 앞서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죠. 그 기도의 응답으로 헤브론으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4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 스스로가 자신이 유다의 왕이 되겠다고 해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유다 사람들이 다윗이 있는 헤브론으로 찾아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다윗을 유다 족속의 왕으로 추대하게 된 것이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행하니 모든 일들이 순리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응답받기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내포하고 있는 중요한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권자로 인정한다는 의미인 것이고, 또한 그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와 같은 기도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원하시는데, 어떻게 일하시냐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보통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내 뜻을 정해놓고, 내 뜻을 이루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가 너무 많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비교할 가치도 없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꼭 아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크기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크기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할 수 있는 크기의 일을 행하지 않으세요.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너무 자존심 상하시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 크기의 일을 행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세요. 그리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고 여러분들이 그 기적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이 놀라운 기적의 경험을 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전쟁의 결과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12절부터 시작되는 말씀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없이 이루어지는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과 11절 앞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이 나오고, 그 응답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다윗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12절부터 시작되고 있는 내용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동족 간에 전쟁을 하게 되는 중요한 내용이 시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 대한 단 한 줄의 언급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 없이 전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군대는 큰 승리를 거두지만, 충신 열아홉이 죽었고, 특별히 요압의 형제 아사헬이 전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사헬은 이 전쟁에서 공을 세우기 위해 19절 말씀에 의하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았죠. 아브넬을 쳐서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싶었지만, 도리어 아브넬의 창에 찔려 전사하고만 것입니다. 18절 말씀에 의하면 그는 빠른 발을 자랑했지만, 그와 같은 그의 능력이 자만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에는 화를 불러 일으킨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넬이 이끄는 북쪽 이스라엘은 360명이나 되는 병사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요압이 이끄는 다윗의 군대가 이겼지만, 아무도 상대방을 압도할 정도의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각 진영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두 군대 모두 큰 손실을 입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개입 하심이 없는 전쟁이었기에 승자가 없는 전쟁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삼상 17:47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이 고백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었던 다윗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알았습니다.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그는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며 나아갔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패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골리앗을 무찌르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나님께서 앞서 나아가 싸우신 전쟁이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전쟁들도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는 말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두 부분으로 나눌 때 어떻게 나눌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나누었었죠? 따라서,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들의 인생에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 뜻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셔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시고, 승리하는 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