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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7:1-17 다윗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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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 언약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무엘하 7장을 보면 ‘언약’이라는 명칭이 나오지는 않지만 성경 여러 곳에서 이 사건을 가리켜 다윗과 맺은 언약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다윗 언약은 총 2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첫 번째 내용은 오늘 본문 말씀인 삼하7:1-17까지의 말씀으로 다윗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말씀이 나와 있고,
두 번째 내용은 삼하7:18-29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다윗의 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은 첫 번째 내용에 해당되는 삼하7:1-17까지의 말씀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윗의 성전 건축 제안을 거절하신 이유

앞서 언급해 드렸던 것과 같이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은 다윗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1-7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찔러 주셔서 궁에서 평안히 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이 나단 선지자를 불러서 말하죠. 나는 백향목 궁에 살고 있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다윗은 자신은 당시 최고급 럭셔리한 궁궐에서 평안히 지내고 있는데, 언약궤는 천막 텐트 같은 곳에 있으니 다윗의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죠.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나단 선지자도 다윗의 의견에 동의하며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라고 다윗을 지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4절 말씀을 보시면,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5절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죠.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라고 말씀하시며, 정중하게 거절하시죠.
그러면서 다윗의 제안에 거절하시는 이유를 6-7절까지의 말씀에서 말씀해주시는데요. 삼하7:6-7까지의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7:6-7]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첫 번째로, 6절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서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지내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데요.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그들이 다니는 모든 곳에서 그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 위함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움직일 수 없는 성전이 아니라 움직일 수 있는 성막과 장막이어야만, 완전하게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 저리 떠돌아다니며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하나님의 처소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7절 중반부를 보시면,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각주를 보시면, 대상17:6에서 사사라고 말씀하고 있죠.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에게 단 한 번도 백향목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셨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7절 말씀 앞부분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세우셨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돌보게 하기 위함이셨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죠. 7절 말씀에서는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이라고 언급되어 있죠. 하나님은 다른 나라의 이방신들처럼 각 지역마다 신전을 지으라고 하실 수도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블레셋만 하여도, 다곤 신전 등 여러 신전들이 있었죠. 하나님께서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나 웅장함보다는 백성들과 늘 동행할 수 있는 간편한 장막을 원하셨고, 지도자들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백성들을 잘 돌보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여러 이름 중 한 가지가 임마누엘이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은 구약에서 말씀하고 있는 여러가지 복을 표현하는 것들 가운데 한 가지에 해당하죠. 인간 편에서는 엄청난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하나님께서도 인간들과 함께 하심을 기뻐하신다는 것이죠. 아무나 함께 하시는 것은 아니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자들과 함께 하심을 기뻐하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자 되셔서, 하나님과 늘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윗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서, 두 번째 내용은 8-16절까지 인데요. 다윗의 성전 건축 제안에 감동하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먼저는 다윗에게 이미 베푸신 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데요. 8-9절까지 세 가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먼저, 첫 번째로는 8절 후반부에 나오는데,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죠. 8절 후반부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7:8b]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9절 앞부분에 언급되어 있는데,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7:9a]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하나님께서는 늘 다윗과 동행하여 주셨다는 것이죠. 앞서 언급해드렸던 것처럼,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다윗과 늘 함께 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 하심을 기뻐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9절 중반부에 나옵니다. 제가 읽어드리죠.
[삼하7:9b]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랑하셔서 원수들에게서 다윗을 지켜주신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멸해주셨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앞으로 다윗에게 주실 복에 대해서 언급하고 계시는데요.
첫 번째로, 9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삼하7:9c]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이 이루어졌죠. 지금으로부터 대략적으로 3000여년전 사람이었던 다윗의 이름을 지금까지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10절 말씀인데요.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7: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방금 전 읽은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그 곳은 가나안 땅을 가리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었죠. 블레셋과 같은 외적들의 침입으로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심고, 거주하게 하며, 다시는 옮기지 못하도록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 번째로는 11절 중반부에 있는데,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말씀하고 계시죠. 그 동안 사울과 같은 원수들로부터 얼마나 괴로움을 당하고 시달리는 삶을 살았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윗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로는 11절 후반부에 나오는데,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라고 말씀하고 계신데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너를 위하여 집을 짓는다’는 표현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일종의 언어유희인데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집이 가리키는 의미는 성전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요.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집을 지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집은 다윗의 왕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삼하7:12-13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삼하7:12-13]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방금 읽은 12절 말씀에서 가리키는 자는 솔로몬을 의미하죠. 13절 말씀에서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말씀하고 있는 집은 ‘성전’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되죠. 그런데, 13절 후반부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가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약속하고 계신데요. 15절 말씀을 보시면,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약속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14절 초반부를 보시면,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말씀하고 계신데, 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가 깨어질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왕 위에서 쫓아내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6절 말씀에서 또 다시 다윗의 집과 다윗의 나라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왕위가 영원히 견고히 설 것을 약속하고 계시죠. 왜 그렇습니까? 이유가 있죠. 그 이유는 다윗의 후손으로 한 명의 이상적인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윗 언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과 그 약속이 어떻게 성취될 것인지 우리에게 미리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다윗 언약의 전체적인 내용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한 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뭔가 해드린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도 원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뭔가를 드리기 전에 이미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보다 높고, 깊고, 넓으신 분이시라 우리가 절대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이 아니라 장막과 성막 안에 거하셨던 그 깊은 뜻을 우리가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무언가를 해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이죠. 다윗에게 엄청난 축복을 약속하셨던 것처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드리겠다고 포장하여 여러분들의 계획과 바램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자 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광돌리는 삶 사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