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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다니엘서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단12장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때에”라는 시간적 표현으로 말씀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단12장 말씀은 “그 때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때에”는 앞서 단11:40 말씀에 언급되어 있는 “마지막 때”를 가리키는데요. 남방 왕과 북방 왕 안티오쿠스 4세가 전쟁을 치르고, 주변 여러 나라들을 침공하는 등 그 당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자들에게 있어서는 마지막 때와 같은 생각이 들던 시대였던 것이죠. 사실 그 당시를 살아갔던 자들에게는 그 시대가 마지막 때가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단12:1 말씀을 보시면,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환난이 심할 때, 어떠한 일이 생기는가하면, 1절 후반부 말씀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책에 기록된 모든 자”는 어떠한 자를 지칭할까요? 2절 말씀을 보시면, 이들은 “영생을 받는 자”라고도 지칭하고 있는데요. 3절 말씀을 보시면, “지혜 있는 자” 또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를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지혜 있는 자”는 어떠한 자들일까요? 어제 설교 말씀에서 제가 언급해드렸었는데요. 이들은 “하나님이 보시게 존귀한 자”들이었죠. 이처럼 환난과 핍박이 심할 때,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킨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단11:33 말씀에 의하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는 등 힘들고 괴로운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어, 비틀거리고 흔들리는 등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비천하고 어리석고 몰락하는 자처럼 보였을지 모르나 이들을 결코 비천하거나 어리석거나 몰락하는 자들이 아니었죠. 왜 그렇습니까? 이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존귀한 자들이었고, 오늘 본문 단12:3 말씀에 의하면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는 자들이고,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2절 말씀을 보시면요.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라고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이미 죽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2절 말씀에서는 이들을 두 종류로 나누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두 번째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생을 받는 자들은 어떠한 자들이냐하면, 환난 가운데에서도 순결하게 믿음을 지켰던 순교자들을 의미하구요.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한 자들은 안티오쿠스 4세의 편에 서서 헬라적 개혁을 지지했던 자들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배교자들을 뜻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들은 왜 배교를 하였을까요? 단12:5 말씀을 보시면,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라고 질문하고 있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 내용이 무슨 의미이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당시는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하여 환난과 핍박이 너무 거셌고,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라고 표현될 정도의 환난이었으니 얼마나 힘든 어려운 환난이었겠습니까? 문제는 이 환난이 끝이 날 것 같이 여겨지지 않았던 것이죠. 우리나라도 일제에 36년간 압제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와 같은 압제가 1-2년 안에 끝이 날 줄 알았다면 그 누가 변절했겠습니까? 어떻게든 참고 견디려고 했겠죠. 그런데 무려 36년간이나 압제를 당하다보니까, 우리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을 것이고, 그러다보니 견디다 못해 변절해 버린 것이죠. 그 당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티오쿠스 4세가 계속해서 헬라 문화를 강요하고, 제우스 신을 섬기라고 강요하는데, 환난과 핍박 속에서 견디다 견디다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배교를 할 수 밖에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해드렸던 것처럼,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라는 질문에 대해 7절 말씀을 보시면,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라고 답변하고 있는데요. 7절 후반부의 말씀을 보시면,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은 매우 희망적인 말씀인데요. 우리나라도 독립할 것처럼 여겨지지 않았지만, 1945년에 해방되고 독립하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안티오쿠스 4세로부터 환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는 이 시기도, 방금 전 언급해드렸던 것처럼,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면 반드시 끝이 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환난과 핍박을 당하던 그 시기에는 악한 것들이 계속해서 영원토록 승리할 것처럼 보여지지만, 반드시 최후에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승리를 허락해 주실 것이며, 악한 자들이 멸망하는 시기가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 환난과 고난의 시기에 반드시 악한 자들이 멸망하는, 그 시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내하며 견디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런데 이 환난과 고난의 시기가 더욱 힘든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것은 환난과 고난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고통 자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힘든 것처럼 여겨지는 것도 있겠지만, 또 힘든 점은 이 길이 너무 외로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 고난의 길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걷는데요. 이 환난과 고통의 시간들이 지나면서 이 시기가 점점 길어지다보면,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배교하기 시작하고, 결국 혼자만 남게 되어 이 힘든 길을 홀로 외로이 걸어가야 하기 때문인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군을 우리에게 보내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단12:1 말씀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죠.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무슨 말씀입니까? 그 때에, 그러니까 마지막 때에, 환난이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그 환난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위해, 환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들을 위해 미가엘 천사를 보내주신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단12:1 말씀을 다시 보시면 “네 민족을 호위하는”이라고 말씀하고 있죠. 환난과 핍박을 견뎌내야하는 지혜 있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미가엘 천사 보내주신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환난과 고난 속에서 우선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늘 함께 하시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우리들을 보호하시 위해 미가엘 천사를 보내 주신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승리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와 같은 환난의 때가 있을까요? 없으면 좋을텐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환난의 때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오늘 본문 10절 말씀을 보시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읽어드리죠. [단12: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그러니까 환난의 때를 지나면서 어떠한 일들이 생길 것이라는 것입니까? 지혜 있는 자들은요.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라는 것이구요. 악한 자들은 배교하고 더욱 악을 행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환난과 역경을 통해, 알곡과 쭉정이가 나뉘어 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런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 신비, 그러니까 환난의 때를 지나며, 알곡과 쭉정이가 나눠지듯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되는 자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은 더욱 악을 행하게 되는 자로 나눠지게 되는 이 신비를 10절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악한 자는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악한 자들은 어리석게도 이 신비를 깨닫지 못하여, 안티오쿠스 4세가 계속 통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악한 것들이 승리하는 시대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믿으며, 배교하는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것이지만, 지혜 있는 자들은 이 신비를 깨달아, 결국에는 한 때 두 때 반 때가 지나고 나면, 악한 자들의 시대가 끝이날 것이고, 하나님께서 승리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믿으니 연단을 통해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우리들도 지혜 있는 자가 되어 이 신비를 깨닫고, 환난과 고난 가운데에서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말씀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 환난과 고난 가운데에서도 그 환난을 견뎌내며, 절대로 믿음 잃지 않고 승리하는 자가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하는 순결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도 혹여나 힘든 일이 있으시다 할지라도 우리와 늘 함께 하시고, 우리를 호위하는 미가엘 천사가 우리들 둘러 진치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며, 그 믿음으로 승리하는 날 보내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