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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 알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고 또한 온라인 영상으로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주님의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엡4장부터는 새로운 내용이 시작됩니다. 엡1-3장까지의 내용이 교리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이었다면, 엡4-6장까지의 내용은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엡1-3장까지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에 대해서 설명했었죠.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이 무엇이었습니까?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었던 이방인들이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인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고, 지체가 되고,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하여 교회를 이루시고, 이 교회를 통해 새로운 일을 행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되도록 부르심
그러면서 오늘 본문 엡4장은 본격적으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이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권면하고 명령하는 내용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에베소서 4:1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엡4: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라고 말씀하고 있죠.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한 삶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교회 공동체가 하나되도록 쓰임 받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읽다보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가진 표현들이 무수히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구절들만 살펴보자면,
3절입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절입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13절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와같이 주 안에서 모든 교회 공동체가 하나를 이루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공동체가 하나되도록 쓰임을 받아야 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교회 공동체들이 하나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예수님은 이미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계셨습니다. 요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기도하셨던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본문인데, 20-21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요17:20-21]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이 사람들은 제자들을 의미하는데, 제자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그러니까 제자들의 복음 전도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즉 교회를 가리킵니다)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이처럼 예수님은 교회가 하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계신 것이죠. 예수님은 왜 교회가 하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겠습니까? 앞서 언급해 드렸던 것처럼, 에베소 교회가 하나되지 못했던 것처럼, 이 땅의 교회들이 하나되지 못할 것을 아셨기 때문인 것이죠. 사탄이 어떻게든 교회를 분열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되도록 쓰임받는 자들을 부르시고 계시고, 그러한 자들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One New Man, 화평의 도구로 쓰임 받을 한 새 사람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희생의 사랑으로 공동체가 샬롬을 누리게 하라
그렇다면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어떠한 삶을 살 때 교회가 하나 될 수 있을까요? 그 열쇠가 2-3절 말씀에 나오는데,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엡4:2-3]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방금 전 읽은 말씀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과 평안입니다. 제가 어제 설교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은 기본적으로 그 속에 사랑이 뿌리 박혀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사랑이 뿌리 박혀 있을 때, 그 교회 공동체 안에는, 평안과 화평, 에이레네 즉 샬롬이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번 설교 때에도 제가 말씀 드렸었지만, 샬롬은 어떻게 찾아온다고 말씀드렸습니까? 누군가가 대신 댓가를 치를 때, 희생할 때 샬롬이 온다고 말씀드렸죠. 따라서 교회 공동체가 하나되기 위해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해야할 일은 공동체에 샬롬을 가져오게 하는 사랑! 즉 희생의 사랑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고, 공동체 가운데 진정한 샬롬이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 2절과 3절에 나오는 표현인 겸손하고 온유하고 오래 참고 용납하는 이 모든 것들은 다 희생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이 중심이 되게 하라
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교회 모든 사역의 중심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가 13절에 나오는데, 13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엡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 가기 전까지 이 땅에서 반드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내용으로 설명드리자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냐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은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간단합니다. 성경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죠. 성경 말씀을 공부해야 예수님을 잘 믿을 수 있고, 예수님을 잘 알아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말씀 딤후 3:16-17 말씀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딤후3:16-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방금 읽은 말씀 가운데 17절 말씀이 너무 중요한데, 성경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여러 유익 가운데 한 가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성화의 삶,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른 한 가지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렸던 공동체에 샬롬을 가져다 줄 희생의 사랑을 행할 수 있는 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성경 말씀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 말씀을 제대로 공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인 것이죠. 그 이유가 14절에 나오는데,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엡4: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당시 초대교회에는 이단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넘어지도록, 악한 자들을 통하여 끊임 없이 우리를 영적으로 공격하는 것이죠. 나중에 에베소서 6장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하나님의 전신 갑주 가운데, 유일한 공격 무기, 그것은 바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죠. 하나님을 말씀을 제대로 알 때에만,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밀려 요동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성경 말씀을 공부한다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알파교회는 방금 말씀드렸던 이 사역을 중점적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를 제대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야 악한 사탄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인 것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 알파교회는 희생의 사랑으로 지역 사회에 샬롬을 가져오게 하는 사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5K라는 사역인데, 우리 알파교회 반경 5킬로미터 안에 있는 긍휼한 자들을 희생의 사랑으로 섬기고 돕는 사역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존재의 이유이죠.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죠. 뿐만 아니라 세상에 희생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세상에 화평을, 샬롬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 모두들도 이와 같은 삶을 살기 원하고 계십니다. 분명 바쁘시고, 여러가지 이유가 다 있으시겠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사명이 있으니 그 사명에 우선순위를 두시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